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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집
글쓴이
이병진 저
출판사
달
출판일
2010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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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먼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책은 카페 소개서가 아니라 ‘빵집’ 가이드북이다. 홍대나 가로수길 등지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디저트 가게나 예쁘고 세련된 카페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하굣길이나 퇴근길, 장보러 나와서 요깃거리를 사러 들르는 ‘빵집’에 대한 책이다. 작가는 일본 동경 제과학교에서 빵을 배우고 파티시에로 현장 경험을 쌓은 뒤, 빵에 관한 글을 쓰다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아낸 참 맛있는 빵집 탐방기를 내놓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맛있는 빵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숙련된 전문가가 건강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빵이 왜 맛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진지하면서도 맛깔나다.

저자는 전국의 맛있다는 빵집을 찾아다니면서 위치나 가격 등의 대략적인 정보만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빵이 왜 맛있을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한참 수다를 떨듯, 혹은 논리적으로 설득하듯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하나를 알면 열을 아는 법. 저자는 ‘맛있다’ ‘좋다’ 이상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위해 빵집 한 곳당 한 가지 제품을 골라 그 빵을 해부하듯 탐닉한다. 식욕을 자극하는 생생한 묘사에다 전문적인 용어와 빵에 대한 설명까지 맛깔나게 풀어 넣은 것이 빵집 가이드북의 핵심이다.

한 덩어리의 빵에서 다양하고 오묘한 맛이 나는 것처럼, 작은 빵 한 조각으로도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것처럼 『맛있는 빵집』은 결국 행복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행복을 알려주고 나눠주기 위해 가이드북 형식으로 책을 꾸몄다. 작은 과자 하나에 버터케이크, 버터쿠키, 버터크루아상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크루아상BC처럼 이 책은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맛있는 빵집 지도를,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빵과 과자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정보를, 기술자들에겐 한국 제과제빵의 현주소를 각자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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