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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파는 남자
글쓴이
주제 에두아르두 아구아루사 저
출판사
중앙북스(books)
출판일
2010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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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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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에두아르두 아구아루사

1960년 앙골라의 우암보에서 태어난 저자는 앙골라를 주도하는 젊은 문인 중의 한 명이며 오늘날 아프리카 문학에서 포르투갈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고 있다. 포르투갈계 어머니와 브라질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고등농업학교에서 농업을 공부하였으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여 일찍이 저널리즘에 투신하였다. 『쁘블리꾸』(Publico)라는 잡지를 창간하여 정기적인 기고를 하고 있으며 〈안테나 1〉방송국과 〈아프리카 RDP〉방송국에서 아프리카 음악과 시를 소개하는 「매미들의 시간」」(A Hora das Cigarras)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993년에는 사진작가 엘자 호샤(Elza Rocha) 등과 함께 『아프리카적 리스본』(Lisboa Africana, 1993)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1989년 첫 번째 소설 『음모』를 발표하면서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7년 포르투갈 국립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발표한 장편소설 『혼혈국가』로 포르투갈 문학대상을 수상하며 이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한 앙골라 최고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2004년 『기억을 파는 남자』를 발표하여 아프리카 작가로서는 최초로 ‘영국문화예술위원회’와 일간지 『인디펜던트』지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최고의 외국소설상’을 수상하였다. 상상의 세계와 무관심한 공동체 안에서 진실과 거짓을 호도하려는 현대 인간의 생활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카프카의 변신 이래 이렇게 설득력 있는 ‘비非인간 화자를 본 적이 없다”라는 평을 받으면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소설은 단지 식민지 본국의 언어였던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앙골라 사람들의 아프리카적 감정과 리듬, 표현을 그려내고 아울러 아프리카 토속 언어에 용해된 감수성 다분한 국민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앙골라 루안다와 포르투갈 리스본 그리고 브라질을 오가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빈곤에서 허덕이는 앙골라의 현실과 그곳 사람들의 비인간적 모습 그리고 앙골라 사회의 부정부패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그의 모든 작품들은 다양한 외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에서 고른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장편소설로 『음모』(A Conjura, 1989), 『저주받은 이들의 시장』(A feira dos assombrados, 1992), 『우기』(Estacao das Chuvas, 1996), 『혼혈국가』(Nacao Crioula, 1997), 『고아의 이방인』(Um estranho em Goa, 2000), 『줌비가 히우 지 자네이루를 점령한 해』(O ano em que Zumbi tomou o Rio, 2003), 『기억을 파는 남자』(O Vendedor de Passados, 2004), 『공중부양 실제 매뉴얼』(Manual Pratico de Levitacao, 2005), 『아버지의 여인들』(As Mulheres de Meu Pai, 2007)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 『숲의 마음』(O coracao dos bosques, 1991)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프리카 앙골라의 작가 주제 에두아르두 아구아루사의 대표작
실제 기억과 조작된 과거 사이를 넘나드는 기묘한 소설


아프리카 앙골라의 대표작가 주제 에두아르두 아구아루사의 장편소설이다. 생계를 위해 다른 사람의 과거를 만들어주는 남자 펠릭스 벤투라를, 과거에 사람이었던 그의 애완 도마뱀 에울랄리우가 관찰하고 서술하면서 전개되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는 명제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백피증을 앓고 있는 흑인 펠릭스 벤투라의 집에 살고 있는 도마뱀 에울랄리우는 한때 사람이었다. 사람들에게 새로운 과거를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펠릭스 벤투라에게 어느 날 정체불명의 남자가 찾아와 자신에게 새로운 과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한다. 펠릭스 벤투라는 본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애써 숨기려는 이 사내를 ‘주제 부슈만’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주제 부슈만이 된 그 남자가 펠릭스 벤투라의 집을 수시로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몇몇 사람들이 그 주변으로 모여들면서 모두를 경악하게 할 진실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낸다.

저자는 형이상학적 주제와 함께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로 환상적 혹은 마술적 리얼리즘적 기법을 사용한다. 과거를 만들어 주는 남자의 이야기는 과거와 미래, 기억의 상관관계에 대해, 그 시간을 살아가는 주체로서의 인간 존재에 대해, 그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종속된 인간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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