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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관의 비밀
글쓴이
엘러리 퀸 저
출판사
동서문화사
출판일
2003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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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엘러리 퀸

20세기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거장. 작가 활동 외에도 미스터리 연구가, 장서가, 잡지 발행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엘러리 퀸’은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탐정 이름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와 명성을 나란히 하는 금세기 최고의 명탐정이다.

엘러리 퀸은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만프레드 리(Manfred Bennington Lee, 1905~1971)와 프레더릭 다네이(Frederic Dannay, 1905~1982), 이 두 사촌 형제의 필명이다. 둘은 뉴욕 브루클린 출신으로 각각 광고 회사와 영화사에서 일하던 중, 당시 최고 인기였던 밴 다인(S. S. Van Dine)의 성공에 자극받아 미스터리 소설에 도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의 계획을 현실로 만든 것은 [맥클루어스] 잡지사의 소설 공모였다. 탐정의 이름만 기억될 뿐, 작가의 이름은 쉽게 잊힌다고 생각해, ‘엘러리 퀸’이라는 공동 필명을 탐정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들이 응모한 작품은 1등으로 당선됐으나, 공교롭게도 잡지사가 파산하고 상속인이 바뀌어 수상이 무산된다. 하지만 스토크스 출판사에 의해 작품은 빛을 보게 됐는데, 바로 엘러리 퀸의 역사적인 첫 작품 『로마 모자 미스터리』(1929)였다.

이후 엘러리 퀸은 논리와 기교를 중시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꿰뚫는 후기작까지, 미스터리 장르의 발전을 이끌며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생산해냈다. 대표작은 셀 수 없을 정도이나, 그가 바너비 로스 명의로 발표한 『Y의 비극』(1932)은 ‘세계 3대 미스터리’로 불릴 만큼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편 「신의 등불」(1935)은 ‘세계 최고의 중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외 『그리스 관 미스터리』(1932),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1932), 『X의 비극』(1932), 『재앙의 거리』(1942), 『열흘간의 경이』(1948) 등은 미스터리 장르에서 언제나 거론되는 걸작들이다. ‘독자에의 도전’을 비롯해 그가 작품에서 보여준 형식과 아이디어는 거의 모든 후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일본의 본격, 신본격 미스터리의 기반이 됐다.

작품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 장르의 전 영역에 걸쳐 두각을 나타냈다. 비평서, 범죄 논픽션, 영화 시나리오, 라디오 드라마 등에서도 활동했으며,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현재에도 발간 중인 [EQMM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 시작됨)을 발간해 앤솔러지 등을 출간하며 수많은 후배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는 이러한 엘러리 퀸의 공을 기려 1969년 ‘『로마 모자 미스터리』 발간 40주년 기념 부문’을 제정하기도 했으며 1983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공동 작업에 ‘엘러리 퀸 상’을 수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엘러리 퀸'이라는 필명은 '프레드릭 대니'와 '맨프리드 리'라는 두 작가지망생의 공동필명이다. 이들 '엘러리 퀸들(^^)' 은 1928년 라는 잡지사에서 공모한 신인 미스테리소설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문단에 첫 발을 내딛는다. 처음부터 저속한 스릴러적인 요소를 배격하고, 윤리성을 문제로 다룬 지성적인 작품으로 고급독자들의 흥미를 끌자고 의도했던 이들은 당시 인기절정에 있던 반 다인을 경쟁상대로 택하고 부지런히 작품을 발표했다. 실제로 1932년『그리스 관의 비밀』『X의 비극』등을 발표했을 때 모름지기 두 젊은이의 야심은 무난히 달성되었다.

엘러리 퀸의 생애 중 가장 재능 넘치고 필력이 왕성하던 시기에 쓰여진 이 작품은, 엄정하고 추리기계적인 탐정의 모습에서 범인에 대한 인간적인 동정 사이를 오르내리며 고뇌하는 청년 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논리조작이 아무리 주도면밀하게 행해진다 해도 근본이 되는 데이터에 실수가 있다면 추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법. 작가는 사건 해결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보란듯이 구석구석 흩뿌려 놓으면서 젊은 탐정을 사건 해결에 돌입하게 하는데, 독자들 또한 같은 마음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범인 추리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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