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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요, 찬드라
글쓴이
이란주 저
출판사
삶창(삶이보이는창)
출판일
2003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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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란주

1995년부터 지금까지 이주노동자, 이주민과 연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네팔 출신 이주 노동자들과 친구가 된 덕분에 인권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이주민과 이주노동자의 삶을 곁에서 보고 듣고 함께 겪으며 마주한 일들을 기록한다. 낯설고 친절하지 않은 세상에 온몸으로 부딪치는 이들의 모습에서 용기와 지혜를 얻고 있다. 이주민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서 오래 일했다. 제2의 전태일 평전이라 평가받은 『말해요, 찬드라』, 미등록 이주민의 역사를 기록한 르포소설 『로지나 노, 지나』, 청소년을 위한 이주민 인권 이야기 『이주노동자를 묻는 십대에게』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어느새 40만에 육박하는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 밖의 외부가 아니라 우리 안의 이웃들이 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이곳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아픔을 갖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 일을 근 10여년에 걸쳐 기록해 온 사람이 있다. 이란주 님이 그다. 그는 80년대 폭염처럼 들끊던 학생운동을 거쳐 서울 구로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사람이 아니었다' 어떠한 시민권도 그들은 갖지 못한 채 우리 사회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서 잊혀진 얼굴들로 첫 한국생활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들과 함께 꿈꾸었던 인간애가 무엇인지를 찾아보고 싶었다.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으로 옮긴 지 9년여가 되었다. 그는 꾸준히 그들의 삶을 진보생활문예지 『삶이 보이는 창』을 통해 기록해 나갔다.

이 책은 그들의 최초의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 묶음인 동시에 이란주 님의 입을 빈 최초의 외국인이주노동자들의 인권선언이다. 그 선언은 1970년대 중반 우리 사회 천덕꾸러기 저임금노동자들이 '우리도 사람이다', '노동자들이 이 사회발전의 주역이다'라고 선언하고 나올 때처럼이나 감동적이다. "나도 때리면 아프고, 슬프면 눈물나는 사람이다"라는 그들의 최초의 외침이다. 그들이 지금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 우리도 그들의 말을 듣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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