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의서(漢醫書)의 원명(原名)은 중의진단학(中醫診斷學)인데 한방진단학(漢方診斷學)으로 변칭(變稱)한 것은 중국은 중의학(中醫學)이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韓醫學)이라 하는데 고전(古典)에서는 한의학(漢醫學)으로 사용해왔으므로 이를 따른 것이다.
이 책의 기본적인 내용은 제1장 서론에서 한방진단학의 발전사 및 그 범위와 원칙에 대하여 서술하였고, 제2장은 사진(四診) 즉 망(望), 문(聞), 문(問), 절(切)에 관한 진단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인체를 하나의 유기적(有機的)인 정체(整體)로 국부(局部)의 병리변화가 오관(五官), 사지(四肢), 체표(體表)에 나타나는 증상과 체증(體症)을 판단하여 질병의 원인과 병기(病機)를 이해하며 변증논치(辨證論治)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도록 자세히 기록하였으며, 제3장 팔강(八綱)은 변증논치의 총강(總綱)으로 표리(表裏), 한열(寒熱), 허실(虛實), 음양(陰陽)에 관한 병증의 진단방법을 논하였다. 제4장은 변증편(辨證篇)으로 병인(病因), 기혈진액(氣血津液), 장부(臟腑), 경락(經絡), 육경(六經), 위기영혈(衛氣營血), 삼초변증(三焦辨證)에 대한 명학한 지식과 이해 그리고 숙련(熟練)된 기술과 이론으로 구체적인 진단 및 임상(臨床)과 증후(證候)를 분석하였으며, 제5장은 진단과 병안(病案)으로 사진과 변증의 운용(運用), 병안기재(病案記載) 등을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