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은 철없는 열여덟.
그는 세상을 조금 알게 된 스물여섯.
세 청춘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샤를로트와 알리스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함께 쇼핑하면서 수다를 떨고 만날 때마다 남자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 열여덟 청춘. 샤를로트는 남자 없이는 단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지만, 쉽게 남자에게 빠지는 통에 연애사업이 순탄하지는 않다. 팔등신의 글래머로 완벽한 몸매를 지닌 알리스는 감정 표현에 솔직한 아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대학을 중퇴한 르노는 파리 시내에서 계속 알리스, 샤를로트 일행과 마주치게 되고, 그 인연으로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감성이 비슷한 샤를로트에게 끌리는 르노,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알리스…
바스티앙 비베스의 데뷔작 『그녀(들)』은 많은 유럽만화와는 달리 자유로운 펜선과 화사한 색감 속에 등장인물들이 움직이는 듯한 동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자신이 관찰한 것,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이 느낀 감정을 작품에 반영하는 작가는, 철없는 열여덟 살 여자아이들의 미묘한 감정과 혼돈의 그 순간을 포착하여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꼽힌 바스티앙 비베스가 그리는 청춘의 미묘한 감정에 빠져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