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국립국어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어 조사사업의 결과물. 지역어 조사 사업은 급격한 사회변화로 소멸 위기에 잇는 지역어를 어휘, 음운, 문법의 고유 어형 뿐만 아니라 문장과 담화 차원까지 온전히 보전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다.
이 책은 경상북도 청송군 진보면 괴정리에 거주하는 김진만 할아버지와 그의 부인인 김희순 할머니의 구술 발화를 녹취하여 전사한 것이다. 조사 마을에 대한 환경과 제보자의 출생과 성장, 전통적 결혼식과 결혼생활, 시집살이, 회갑잔치, 장례, 제사 등의 일생 의례와 목화 재배, 길쌈 등의 의생활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으며, 특히 김희순 할머니의 구술에는 시집살이, 음식 및 옷 만들기 같은 여성 관련 일이 주로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