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엔 아직 낯설지만 일본에서는 꽤 굵직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작가 쓰지 구니오와, 작품마다 문학상을 휩쓸며 각광을 받고 있는 재기발랄한 여류 작가 미즈무라 미나에가 아사히신문 북리뷰에 연재했던 문학편지를 모은 책이다. 1년 4개월 동안 브론테 자매, 찰스 디킨스, 토마스 만, 도스토예프스키, 플로베르, 프루스트, 노신, 소포클레스, 다니자키 준이치로 등 서양과 일본 동서고금의 대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섭렵하면서 희미해져가는 문학의 위의(威儀)와 감동을 되살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