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유럽통합현상은 국제관계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구주제인데, 이 책은 유럽통합과정에서 전개되는 지역협력을 다루고 있다. 유럽통합을 분석하는 이론으로서 연방주의, 기능주의, 신기능주의, 거래이론 이외에도, 정부간주의 또는 초국가주의, 다층적 거버넌스이론 등을 중심이고, 유럽통합을 ‘국가 간 협력’의 관점에서 주로 논의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 유럽을 하나의 「지역」으로 전제한다. 동시에 유럽통합과정을 「지역」관점에서 새로이 조명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유럽을 바라본다.
지역의 정의, 지역의 구성요소, 지역의 제 유형을 소개하고, 지역협력의 이론과 실제 요소들을 다루었으며, 이후 이러한 지역협력이론을 바탕으로 현재 유럽대륙에서 진행되는 중부유럽자유무역협정(CEFTA), 중부유럽이니셔티브(CEI), 발틱해 국가위원회(CBSS), 흑해경제협력(BSEC)의 네 지역협력사례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