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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예찬
글쓴이
프랑수아 줄리앙 저
출판사
산책자
출판일
2010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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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랑수아 줄리앙

1951년생. 프랑스 철학자로, 파리7대학 교수다.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 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 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수십 년째 진행 중이고 40여 권의 비교철학 저작을 내놓았다. 들뢰즈, 푸코, 데리다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의 거장들에 이어 서양중심주의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에 있다. 그는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중국 사유와의 맞대면에서 찾는다.

중국 사유는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양과 관계없이 정립되었기 때문에 서양 사유의 편견을 읽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사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철학자들이 서양사상을 정확히 다루지 못하여 줄리앙의 관점은 아직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평정, 균형, 중용, 여백, 조화, 중립, 초탈, 미완성......
중국 문학·예술·사상·사회에 깃든 '무미'의 울림


'무미'란 치우침이 없는 중용 혹은 중립과 균형, 초탈했으되 세상과 멀어진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고요히 평정을 찾는것, 즉 '초월적인 자연스러움'이다. 또한 조이지 않은 악기, 간하지 않은 음식, 꽉 채우지 않은 그림처럼 자연스런 비움으로 여백과 잠재된 것의 가치를 일깨우고 의식을 환기시키는 '의미심장한 미완성' 역시 무미라고 할 수 있다.

'동양 세계'가 누려온 이 매혹적인 담백함을 서구의 철학자 프랑수아 줄리앙은 '바깥'의 시선으로 새롭게 읽어내고 있다. 그는 중국 사상과 예술의 세계를 사회·성격·음악·맛·문학 등에서 드러나느 무미라는 미학으로 풀어내고 동양 고전과 사상의 새로운 모습을 들추어 현대인이 잊고 사는 무미함의 존재와 가치를 일깨운다.

『무미예찬』은 단순한 문화사를 넘어 독자로 하여금 중국문학·철학·종교 등의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담백한 울림을 맛보게 하고 유·불·선 등 중각 사상들이 어떻게 그 안에서 조화롭게 만나는가를 깨닫게 한다. 조용함과 싱거움을 일종의 결여로 생각하는 데 익숙한 서구식 사고를 재평가 하면서 자극적인 문화에 찌든 현대인을 다시 사로잡을 '감미로운 맛없음'을 한껏 맛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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