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우리는 맑스, 프로이트, 니체 등 세 명의 "고전 사상가들" 각각 2~3명의 "현대 사상가들" 과 대결시키고 있다. 맑스, 프로이트, 니체는 모두 19세기에 태어난 "19세기의 사상가들" 이지만, 결코 자신들의 주어져 있는 지배적인 담론을 허물고자 시도함으로써 일종의 "탈주의 공간" 을 만들어냈으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생명력있는 사유와 문제의식을 제공하는 "현대 사상의 발생지" 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 명의 사상가들을 단지 평면적으로 소개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이들의 문제의식을 비판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현대의 사상가들과 대결시킴으로써 문제를 보다 첨예하게 부각시키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