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대는 1876년 조선이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때부터로 봅니다. 이후 조선에는 서양 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서양 의학과 의료 제도도 들어왔습니다. 고종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서양식 의료 시설 제중원이 설립되었습니다. 박서양은 백정 출신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박서양의 아버지는 서양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사람 대접 받는 삶을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최초로 의사 면허를 따고 의사가 되었습니다.
이름도 낯선,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병원 제중원에서 어엿한 의학생으로 공부할 때도 박서양은 주위의 비웃음과 멸시를 받을 때도 꿈을 놓지 않았습니다. 생명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생명이 받는 고통을 줄이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든 어려운 환경을 꿈을 밝히는 하나의 등불로 삼았습니다. 의사의 꿈을 이루고 나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우는 독립군을 도우려는 꿈을 품고 멀리 이국땅으로 떠났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 그로써 사람답게 살고 사람을 위해 살고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