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으로 인한 누나와 남동생 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 그리고 가족의 해체와 붕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감동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한층 더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소이치의 장래 희망은 헤어스타일리스트입니다. 그런 소이치에게 미카게 누나가 생일에 가위 세트를 선물해 주고, 자신의 가장 소중한 머리카락을 자를 수 있도록 허락해 줍니다. 하지만 누나는 곧 병으로 머리카락을 잃게 되어 소이치는 더 이상 누나의 머리카락을 자를 수 없게 됩니다.
소이치는 가위 세트를 늘 보물처럼 여깁니다. 어느 날 학급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장래 희망을 얘기하며, 자신의 보물을 자랑스럽게 보여 줍니다. 그런데 갑자기 후유코가 나타나, ‘내 머리카락 잘라도 좋아!’ 라고 말합니다. 후유코의 머리카락을 자른 일로 인해, 소이치는 엄마, 아빠와의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미카게 누나 또한 병으로 인해 지쳐가면서 가족과 점점 멀어집니다.
누나의 병, 후유코의 머리카락을 자른 일, 가위로 저지른 심한 장난으로 가족은 붕괴 직전에 다다르게 됩니다. 하지만 소이치는 누나와의 짧은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재발견하고, 병으로 인해 약해진 누나를 이해하고, 누나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병이 나아 다시 머리카락을 찾은 누나가 헤어스타일리스트가 꿈인 동생 소이치에게 밝게 미소 지으며 말합니다.
“내 머리카락 잘라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