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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먼지
글쓴이
에벌린 워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0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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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벌린 워

190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출판업자이자 문학 평론가 아서 워의 차남이자 소설가 앨릭 워의 동생이다. 랜싱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 하트퍼드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1928년 『로세티의 생애와 작품들』과 첫 번째 장편소설 『쇠퇴와 타락』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타락한 사람들』, 『한 줌의 먼지』, 『특종』 등 사실주의적인 풍자소설을 주로 발표하며 냉소적 기지와 뛰어난 기교로 호평받았다. 1930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1936년 예수회 수도사의 일생을 담은 전기 『성 에드먼드 캠피언』으로 호손든 상을 받았다. 2차 세계 대전 중 영국 해군과 근위 기병대로 복무하며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파견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험이 작품 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쟁을 몸소 겪은 그는 이후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 『헬레나』, 『병사들』, 『사관과 신사』, 『무조건 항복』 등 종교나 전쟁을 깊이 있고 진지하게 다룬 작품을 선보였다. 또 평생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을 돌아다니면서 『레이블』, 『오지 사람들』, 『92일』, 『아비시니아 여행기』 등 여행기도 출간했다. 1964년 자서전의 일부, 『얕은 지식』을 마지막으로 발표한 후 1966년 영국 서머싯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속물근성과 허례허식으로 가득 찬 1930년대 영국 상류사회를 통해
희망 없는 인간 삶의 본질을 통찰한 에벌린 워의 대표작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풍자작가 에빌런 워가 자신의 첫 번째 아내와의 불행한 결혼 생활 경험을 토대로 쓴 장편소설이다. 그는 냉소적 기지와 무미건조하면서도 해학적인 기교로 호평받았을 뿐 아니라, 전통의 잔재와 가톨릭 신앙 등에 문제를 제기하여 당시 사회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에서는 급격한 근대화와 1차 세계대전을 거친 후 껍데기만 남은 영국 상류사회를 신랄하게 묘사하고 풍자했으며, 끝없이 방황하고 추락하는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영국 귀족들의 허상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1930년대 영국, 토니 라스트는 집안의 전통과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헤턴 저택에 큰 애착을 품고 있다. 토니는 유행에 따른 변화를 거부하고 ‘촌스러운’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저택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려 애쓰지만, 그의 아내 브렌다는 평범한 전원생활에 대한 불만을 감춘 채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토니의 저택에 놀러온 청년 존 비버에게 매료된 브렌다는 충동적으로 런던에 아파트를 구하고 화려한 사교계 생활을 즐기기 시작한다. 이는 귀족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대의 스캔들이었지만 시골에 틀어박혀 사는 토니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채 살아가는데…….

화려한 도시 생활을 동경하는 브렌다와 봉건 가치에 집착하는 토니, 이들은 각각 천박한 물질문명과, 외면받고 죽어가는 전통사회를 상징한다. 워는 방향성을 잃은 영국 상류사회의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하면서, 인물들의 붕괴된 가치관과 모순된 정체성을 폭로한다. 소설 속에 나타나는 '황무지' 같은 현실을 바라보면서 동일한 형태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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