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풍경』, 『불멸의 신성가족』으로 법조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법학자 김두식 교수가 지금껏 기독교인으로 살아오면서 느낀 '슬픔', '절망'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한 책이다. 한국 교회 현실에서 신학자나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가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문제를 더이상 침묵할 수 없어 이 글을 쓰게되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고를 거듭하면서 교회다운 교회, 예수 있는 교회를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마음으로 원고를 다듬어 나갔다고 한다.
본문은 이사, 임지 변경, 유학 등을 이유로 여러 교회를 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의 독특한 신앙 경험을 토대로 철저히 평신도로서 느낀 교회의 여러 모습을 담아낸다. 또한 한국 교회 현실에서 시작하여 4세기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기독교 공인, 16세기 기독교 국가화 된 유럽 교회의 모습, 그리고 역사 속에 나타난 실험적 기독교까지, 인문학적·신학적·문학적·경험적 요소를 총동원하여 '교회다운 교회, 예수 있는 교회'를 향한 공동체적 대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