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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진화
글쓴이
로버트 라이트 저
출판사
동녘사이언스
출판일
2009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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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로버트 라이트

1957년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국제관계를 공부했고 시사주간지『뉴리퍼블릭New Republic』의 객원 편집자이면서 『타임Time』, 『슬레이트Slate』, 『애틀랜틱먼슬리Atlantic Monthly』, 『뉴요커New Yorker』 등에 역사, 종교, 전쟁, 기술 같은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는 칼럼을 써 온 저널리스트다. 진화심리학, 역사, 종교, 게임 이론에도 해박해,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감정과 도덕관의 변화 과정을 살핀 『도덕적 동물The Moral Animal』(1994)과 인간이 생물학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진화했음을 인류 역사의 대장정을 통해 들여다본 『넌제로Nonzero』(2000)를 저술하기도 했다.

첫 책 『3인의 과학자와 그들의 신Three Scientists and Their Gods』(1989)으로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하면서 주목받았고, 『도덕적 동물』은 12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진화심리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철학을,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가르쳤다. 자신을 ‘급진적 문화진화론자’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 로버트 라이트는 다윈주의의 틀로 인간과 도덕과 사회의 문제를 바라보는 철저한 과학주의자이자 박식하고 명석한 과학저술가다. 아울러 역사학·인류학·진화생물학을 멋지게 통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미국 재단New American Foundation’의 수석 연구원이며 정치, 세계문제, 철학, 과학 등의 주제를 다루는 비디오블로그‘블로깅헤즈닷티브이bloggingheads.tv’의 편집장이기도 하다.그는 현재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서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최근 신작으로는 「The Evolution of God」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사랑과 희생, 도덕적 관념 같은 인간 본성의 특징이 자연선택의 산물이라는 내용을 담은 『도덕적 동물』의 저자 로버트 라이트가 이번 『신의 진화』에서는 "신은 존재할까?"라는 물음에 도전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가져 보았음직한 질문 '신은 존재할까?', 그리고 '신이 존재한다면 왜 종교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미워하며 전쟁을 벌이는가?'에 대해 로버트 라이트는 역사학, 인류학, 철학, 고고학, 진화생물학이라는 학문적 사유로 이 문제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 바빌론 시대부터 9·11테러 이후까지 '신'의 기원과 발달과정을 추적하며 동·식물 뿐만아니라 '신'도 시대에 따라 진화함을 설명하며 문제의 해답에 다가간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종교와 과학을 이야기하지만 도킨스의 무신론처럼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이 책은 종교를 비판하면서도 낙관적인 관점에서 종교의 미래를 논한다. 여전히 문화의 충돌, 종교 간 대립, 민족 간 대립이 들끓는 이 시대에서 라이트는 또 다른 차원의 대립인 과학과 종교의 충돌이 사라지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 책에서 뜻하는 '신'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신’인 하나님이나 알라, 예수 같은 특정한 신 자체를 지칭하는 개념이 아니라 인간 혹은 신자들이 인식하는‘신’을 의미한다. 즉 종교란 기본적으로 선도, 악도 아니며 자연선택에 의해서 진화해 왔으며, 사람들이 신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에 따라 발전해 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고대의 다신신앙에서의 신은 보통 복수와 응징으로 사로잡힌 무섭고 편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일신신앙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 신이 점차 사랑, 관용, 이해의 신으로 성숙해 왔다는 점을 라이트는 발견한다. 즉 종교가 편협함과 전쟁을 조장해 오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선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에 관한 통념을 무너뜨리는 몇 가지 주장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모세가 중동지역에 일신신앙을 정착시켰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사실 고대 이스라엘은 바빌론 유수기 이후 때까지 다신 신앙 국가였다는 점이나 예수는 실제로 “네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말하지 않았고, 선한 사마리아인을 극찬하지도 않았다는 점 등이다. 또한 이 밖에도 사도 바울의 복음 활동을 비즈니스 모델과 연관시킨 부분 등을 흥미롭게 부각시키며 독자들의 '신'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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