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문학평론가 임지연의 평론집이다. 이 책에서는 시장르가 가지는 위반의 영역에 대해 질문하고 묻는 작업을 비롯하여 시적 언어의 감각적 배치, 혹은 언어들의 감각적 돌기, 개별 시인들의 시와 시집들에서 말해지는 입술들의 미묘한 언어적 운동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1부 「미니마 모랄리아, 미니마 포에티카」는 시인의 것보다 더욱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시라는 장르의 영역, 그 ‘움직이는 국경선’의 정체를 공개하고, 2부 「언어의 돌기들」은 시인들의 감각, 그 언어의 돌기를 독자들이 좀 더 쉽게 만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3, 4부 「얼굴의 변장」과 「입술들」은 개별 시인들의 시와 시집들을 마음에 입술이 닿는 것만큼 민감하고 세밀한 분석으로 파헤친다. 시를 중층적이면서도 다양한 관점으로 읽어내는 그의 관점을 통해 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