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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장마리도르, 파리의 작은 창문
글쓴이
김지현 저
출판사
출판일
2010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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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지현

어릴 적부터 '음악과 미술의 언저리'에서 자라왔던 그녀는 늘 '유럽의 어느 언저리'를 꿈꾸었다. 스물여섯의 나이에 별다른 정보도 없이 그 꿈만 가지고 떠난 파리, 어떤 시험도 한 번에 붙는 일이 없이 늘 재수 삼수를 반복하더니 프랑스에서마저도 삼수 끝에 세르지국립고등미술학교에 편입했다. 하지만 학교보다 길거리가, 공연장이, 갤러리가 좋았던 그녀는 졸업 후 2007년 겨울, 가기 전엔 알 수 없었던 파리에서의 쓸쓸하고도 아련한 기억들을 품고 한국으로 돌아왔고 서른이 넘어서야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적힌 명함을 처음 찍고서는 '음악을 좋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로 살고 있다.

ageha라는 닉네임으로 김동률, 정재형, 윤상, 조원선, 페퍼톤스 등의 앨범 자켓 사진, 아트웍, 디자인 작업과 로로스 등 인디밴드 공연의 VJ영상 작업에 참여했다. 더불어 비디오와 사운드, 사진 등의 미디어를 이용하여 일상에 산재해 있는 소소한 소재들을 수집하고 재구성하는 흥미로운 작업들에 언제나 촉각을 세우며 산다. 김동률의 친여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파리 장마리도르에서 도착한 유학 통신문
화사하고 세련된 모습 뒤에 숨겨진 진짜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다


파리에 5년간 살면서 미대를 다니던 저자가 장마리도르 거리에 있는 집에 앉아 보내온 통신문이다. 청춘의 후반전 무대를 파리로 정하고 무작정 파리로 떠난 그에게 그 곳은 로맨틱한 낭만보단 우울에 가까웠다.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파리의 모습과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통신문은 화사하고 세련됨이 아닌 잿빛 파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모습이 저자로 하여금 파리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요인이란다.

파리의 구석구석 일상 속의 모습을 담은 이 책은 단순히 프랑스를 여행하는 사람은 볼 수 없는 파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골목길 안의 작은 극장,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닦아놓은 야채가 가득한 야채가게, 낡은 카페, 인적 드문 공동묘지와 동네 공원, 벼룩시장에서 건진 낡은 카메라. 이 책은 프랑스와 파리에 대한 책이 아니라, 파리지앵, 즉 사람사는 파리의 이야기인 것이다.

파리의 장마리도르에 자리를 잡고 파리의 하늘을 바라보면 살아온 저자는 파리의 진짜 모습을 이 책에 담았다. 청춘의 후반전의 무대인 이 곳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일상의 기록은 한 사람이 젊음의 열정과 소소한 일상이 함께 버무려진 '파리 통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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