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달콤 쌉쌀한 유혹. 아이들로서는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초콜릿에 저항하기가 어렵습니다. 『걸어다니는 초콜릿』의 주인공 헨리는 초콜릿에 끌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빠져 삽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몸에 갈색 반점이 생기더니, 반점에서 초콜릿 냄새가 났습니다. 게다가 반점은 펑펑 터지기까지 합니다. 병원에 갔더니 초콜릿 중독이라나?
누구에게나 하고 싶고, 하지 말라고 해도 무조건 하고야 마는 일이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초콜릿』에서 헨리에겐 ‘초콜릿을 먹는 일’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원하는 것만 하다보면, 꼭 ‘탈이 나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헨리는 황당무계한 초콜릿 중독에 걸리고도 남을 만큼 지나치게 자기가 원하는 것에만 집중한 아이입니다. 결국 헨리는 초콜릿 중독에 걸리고 나서야, 그로 인해 온갖 고생을 겪고 나서야,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