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저질스럽고 조금은 소심한 미쓰리의 청춘상담
지나치는 사람들의 사소한 말과 시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낯 뜨거운 욕망을 머릿속으로만 불태우며, 직장인과 백수의 경계 어디쯤에서 24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미쓰리.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미쓰리즘』은 네이버 만화의 이보람 작가가 베스트 도전에 공개했던 ‘퀴퀴한 일기’의 새 연재물과 채널예스에 실었던 ‘19번지로 놀러오세요’, 그리고 새롭게 그린 ‘19MHz’를 더해 ‘미쓰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미쓰리는 드라마와 광고에 등장하는 멋진 여성 모델과는 거리가 멀다. 멋진 그녀들을 동경하지만 현실은 추리닝 차림, 야근과 상사 뒷담화, 과음과 폭식, 다이어트, 연애와 결혼이다. 그러나 다큐보다 리얼한 2030세대의 일상은 작가 특유의 코믹한 일러스트와 엉뚱한 상상력을 통해 모두에게 소중한 삶으로 그려진다. 별 볼일 없는 일상을 포복절도한 ‘특별한 하루’로 만드는 이 언니의 매력에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아 맞아’ 중얼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