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장식패널, 극장의 무대와 의상, 일러스트, 벽화, 건축, 스테인드글라스, 보석디자인, 조각, 초상화. 이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무하는 세기말 아르누보를 지지했던 대중들에게 그 이전의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명랑하고도 심원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선이 그려내는 아름다움은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는다.
이 책은 무하의 생과 작품을 통해, 19세기 말 유럽의 지적 풍토와 예술적 조류, 예술 주변을 둘러싼 감수성들을 되돌아보며 세기말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일부 포스터와 장식패널 외에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던 무하의 폭넓은 작품 세계를 다양하게 분석하여 새롭게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