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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그 빛과 그늘
글쓴이
한상진 엮음/서울대학생들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
출판일
2003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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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미분류)
이 책은 암울했던 80년대에 대학생활을 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재학 당시 사회학과 한상진 교수에게 제출했던 총 2,400여 개의 생애사적 보고서 중 ‘80년대’라는 시대적 상황과 ‘청년기’라는 개인적 현실이 필연적으로 내포하고 있던 고뇌와 갈등, 희망의 의미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34편의 보고서를 묶은 책이다. 80년대 서울대학교에서 등 대형 강의를 맡았던 한상진 교수는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대화가 어려웠던 시대적 상황을 고려,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요구했다. 그리고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버리지 않고 보관해오다가 이번에 책으로 출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책의 출간에 앞서 1995년, 한상진 교수는 그 동안 보관했던 2,400여 개의 보고서를 분류, 검토했다. 80년대 학생들이 제출한 생애사적 보고서의 핵심 주제는 가치관을 둘러싼 갈등(34%), 학생운동(12%), 진로문제(11%), 대학문화(10%) 등이었다. 이 중 주소가 확인된 1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다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00년 발표된 한상진 교수의 연구 내용을 보면 80년대 서울대 학생들은 전공공부에는 다소 소홀했지만(60%), 이념에 대한 공부는 열심히(51%) 했다. 또한 이들은 학생 때 서명운동(83%)과 학내시위(57%), 가두시위(39%), 농촌활동(43%) 등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6월 항쟁(36.1%)이나 80년 광주민주화운동(32.4%)을 꼽았다.

특히 이 책은 과거 사례의 분석에 그치지 않고 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고서를 제출했던 수강생 중 연락이 가능한 열 명을 편집위원으로 위촉, 보고서 제출 이후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렇듯 삶과 사회와 자신에 관한 386세대 자신의 현재의 목소리까지 아우를 수 있었던 것은 《386세대, 그 빛과 그늘》의 출간에 의미를 더하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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