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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 혁명
글쓴이
최정표 저
출판사
미래를소유한사람들
출판일
2017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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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정표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KDI 원장을 지냈다. 그림을 유달리 좋아하는 저자는 경제학의 관점에서 미술 세계의 여러 측면을 분석했다.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국경제의 다음 블루오션은 문화예술 분야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문화예술이야말로 선진국 진입을 완성시켜 주는 산업이다. 우리도 이 분야에 대한 경제학적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미술품이 거래되는 미술시장과 그림가격의 결정원리를 연구하여 『한국의 그림 가격지수』를 출간했고, 미술품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장치인 미술관을 연구하여 『재벌들의 특별한 외도』를 출간했다. 앞의 책에서는 작가별 또는 시기별 그림 가격을 지수로 추정했고, 뒤의 책에서는 미국 재벌들의 미술품 수집 열정과 미술관 설립 과정에 관해 분석했다. 지금은 지리산 아래 산골 마을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면서 지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소유냐, 경영이냐?
‘이재용’은 ‘삼성’과 헤어질 수 있을까?


박근혜·최순실 사태가 촉발시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은 한국경제사에서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이다.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의 3세 후계자인 그가 구속에까지 이른 것은 재벌들에 공통적인 ‘세습 집착증’ 때문이다. 경영권 세습에 대한 집착이 불법, 탈법도 불사하게 했고, 결국 ‘삼성그룹 총수로는 사상 최초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재벌은 한국에서 유독 강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은 일찌감치 1900년대 초반에,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벌이 해체됐다. 이스라엘은 2013년에 재벌 체제에 종언을 고한 뒤 벤처 창업이 활성화 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은 기업 발전의 자연적인 진화 과정이지만, 우리나라의 재벌은 이런 발전 과정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세습’이다. 재벌들은 국가 경제보다 자식들에게 부를 대물림하는 데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 같은 ‘세습 집착증’이 국가 경제를 재벌왕국으로 만들었고, 이로 인해 세습 경영인들이 장악한 경제의 활력이 계속 떨어져 이들이 잘못하면 한국 경제가 통째로 무너져버릴 운명이다.

유난히 재벌에 관대한 한국의 사법체제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은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십 년간 이어져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극적인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과연 이재용으로 대표되는 ‘세습 경영자’들과 삼성으로 대표되는 ‘재벌’은 헤어질 수 있을까? 저자는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전문경영인들이 전면에 등장할 수 있는 ‘경영자 혁명(management revolution)’의 적기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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