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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꽃 마중
글쓴이
김광화 외 1명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17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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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광화

195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청소년노동자를 위한 부천실업고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1996년, 20년 가까운 서울 생활을 어렵사리 정리하고 경남 산청으로 내려가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간디공동체를 꾸렸다. 그로부터 2년 후 무주로 귀농해서 지금은 전망 좋은 산기슭에 손수 흙집을 지어 살고 있다.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는 틈틈이 『굴렁쇠』, 『귀농통문』, 『웰빙라이프』, 『신동아』 등에 농사, 교육, 부부 연애, 치유에 관한 글을 연재했다. ‘정농회’ 회원이다.

가족으로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1988년생 딸과 1995년생 아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부모와 함께 일하고 공부한다. 아내 장영란과 지은 『아이들은 자연이다』(돌베개)는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 에세이다. 요즘은 결혼 후 20년 만에 다시 아내와 연애하는 데 관심이 많다. 그래서 자칭 ‘부부 연애 전도사’. 연애 감정이 무르익을 무렵, 아내가 쓴 글에 사진을 찍어 부부가 함께 낸 책이 『자연 그대로 먹어라』(조화로운 삶), 『숨 쉬는 양념밥상』, 『밥꽃 마중-사람을 살리는 곡식꽃 채소꽃』이다.

늘 생명의 근원을 돌아보고 세상과 나누고자, ‘논밭사랑연구소’를 열었다. 소박한 ‘밥꽃 상영회’를 꿈꾸며, 틈틈이 이 책에 나온 ‘밥꽃’을 주인공으로 하는 교육동영상을 만드는 데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화려하게 꽃 피우지 않지만
쌀 한 톨 고이 품어 사람을 먹여 살리는 ‘밥꽃’
그 생명력에 빚진 사람의 목숨
소박하지만 찬란한 그 이름을 불러보자!

벼나 콩에도 꽃이 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체 벼나 콩 어디서 꽃이 피었다 진단 말인가? 논밭에서 평생을 보낸 농부들조차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운 곡식꽃, 채소꽃. 그도 그럴 것이 일단 작고 볼품없다. 형형색색 화려한 꽃잎과 탐스러운 이파리에 둘러싸인 꽃들에 비해 이 책에서 보여주는 꽃들은 ‘이게 꽃이라고?’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이 책은 장영란, 김광화 부부가 농사를 지으며 만난 60가지 곡식꽃, 채소꽃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9년간의 기록이다.

저자는 우리 밥상에 매일같이 올라와 사람을 먹여 살리는 이 꽃들을 ‘밥꽃’이라 이름 붙이고, 사람의 ‘목숨꽃’이라 여겼다. 이들의 지극하고 유별난 밥꽃 사랑은 단순히 꽃을 즐기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밥꽃이 어떤 과정을 통해 사랑을 하고 꽃을 피우는지, 내가 키우는 밥꽃(농작물)은 언제 어디서 들어왔는지, 이들의 가계(家系)는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등 공부하는 과정이 뒤따랐다. 또한 한자와 우리말이 뒤섞여 어려운 식물 용어를 되도록 한글말로 (한자가 더 알아듣기 쉬울 때는 한자로) 정리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

저자 김광화는 꽃을 피우는 그 짧은 시간을 보기 위해 새벽마다 카메라를 챙겨 들고 어둠 속으로 나갔다. 쌀 한 톨, 마늘 한 쪽 그리고 옥수수 한 알에 담긴 밥꽃의 생명을 ‘마중’하러 나갔던 길. 그 여정을 통해 만난 것은 그저 밥꽃 하나가 아니라 사랑과 생명 그리고 자연에 대한 귀중한 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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