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탈과 저항의 근대 한일관계, 그 원인과 전개 과정은?
이미 임진왜란 당시에서부터 조선의 국력은 일본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압도적인 우위는 근대 이후에 확연히 확인되었다. 1860년대부터 1876년 강화도조약에 이르기까지 한일관계가 침략과 저항의 관계로 전환되는 문제를 다룬 이 책은 대마도를 매개로 조선 후기 300년간의 선린우호관계가 어떻게 급변하게 되었는지를 다룬다.
양국 사정에 정통한 대마도가 근대 한일관계로의 평화적 이행을 위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했음을 제시하고 강화도조약에 이르는 이 시기의 한일관계를 대마도 소씨를 조선에 파견하여 기존 관계를 정리하고 한일관계를 수립하려는 '소씨도한론'의 형성과 전개, 좌절을 중심으로 파악한다. 이후 일본 정부는 국내 저이적인 이유로 운요호 사건을 일으키고 바야흐로 불행한 근대 한일관계의 징후가 감지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