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페미니즘 위대한 역사
글쓴이
조앤 스콧 저/공임순,이화진,최영석 공역
출판사
앨피
출판일
2017년 3월 1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젠더사史를 뛰어넘어
정치사와 문화사의 더 큰 문제들을 쟁점화한
페미니스트가 쓴 페미니스트의 역사”

프랑스대혁명 투쟁은 우리에게 인간의 권리라는 전리품을 선사했지만, ‘우리’ 안에 여성이 포함되는 데에는 그 후로 100년이 더 걸렸다. 그 사이에 제기된 수많은 투쟁과 담론들은 그대로 근대의 민주주의 투쟁사가 되었다. 따라서 여성참정권 쟁취사는 그 자체가 페미니즘의 역사이자 근대 공화주의 및 보편인권 담론사가 된다. 여기서 스콧이 왜 ‘담론’을 이야기하는지를 알 수 있다. 스콧이 추적한 여성들은 쉼 없이 여성참정권을 얻으려 했지만 왜 실패했고, 근대 공화제/민주제는 왜 그토록 끈질기게 여성참정권을 거부했는지, 그 혁명과 반동의 근거가 된 남성과 여성의 ‘성차性差’가 어떻게 차별의 구실이자 페미니즘 발전의 토대로 작용했는지를 이 책은 보여 준다.

이 책은 페미니즘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이 시도의 유용성은 책의 내용을 더욱 일반적인 역사 연구로 확장시켰을 때 두드러진다. 자기부정을 만들어 내는 역설과 모순으로 가득 찬 역사적 특수성, 끊임없이 사라졌다가 다시 출몰하는 문화적/정치적 표현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여기에 페미니즘 역사 연구의 가치가 존재한다. 여성에 대한 정의定意는 어떻게 여성을 정치에서 배제하는 동시에 전복과 불복의 가능성을 열었을까? 각기 다른 역사적 순간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등장하는 사회적 난제들도 마찬가지다. 인종주의, 시간을 초월한 남성중심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노동조합주의, 자유주의 정치이론…. 이 사회적 과제들은 역사적으로 특수한 담론적 모순의 현장에서 출현했고, 스콧은 이 사회적 생산물들의 특수성을 밝히는 것이 바로 역사 연구의 과제라고 말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