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이란 문장에서 단어들이 서로 연결되는 관계에 대한 규칙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단어로는 온전하게 설명할 수 없습니다. 문장에서 단어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단어와 연결해서 의미를 생성하기 위해 기능하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단어는 점이 아니라, 선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고, 문법은 바로 그 선이 연결되는 방식을 규정하는 체계인 것입니다. 능동과 수동이라는 관점도 역시 주어라는 하나의 점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어와 동사가 맺고 있는 관계를 통해 이해해야 마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