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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글쓴이
복거일 저
출판사
북앤피플
출판일
2017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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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복거일

1946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했다.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최전방에서 포병부대 관측장교로 복무했다. 전역 후 16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1987년 『비명(碑銘)을 찾아서』로 문단과 독자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주요 작가가 된다. 『역사 속의 나그네』(전 6권, 2015), 『높은 땅 낮은 이야기』(1988),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1994) 등 소설 수십 권을 출간하였는데, 그의 문학은 이전의 우리 문학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대체역사소설, SF 등 상상력의 영역을 크게 확대한 작품들이었다.

한편 한국 사회의 갈등은 그를 소설만 쓰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는 사회·정치 평론을 쓰기 시작한다. 자유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진화생물학, 천체물리학 등을 수용한 도저한 그의 평론과 에세이는 한국 사회의 금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지식의 미개지를 탐험하기도 했다. 『현실과 지향』(1990), 『진단과 처방』(1994), 『자유주의의 시련』(2009), 『쓸모없는 지식을 찾아서』(1996) 등 평론집 수십 권을 출간하면서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자리 잡는다. 또한 시집을 상자(上梓)하면서 소설가, 평론가에 이어 시까지 글쓰기를 두루 섭렵하는 대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2014년 간암 판정을 받고, 그를 오랫동안 짓눌러 오던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전기소설 집필을 시작한다.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여적죄, 그리고 김정은 반인도 범죄자 고발을 주도했다.

1987년 장편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작가 복거일은 책이 좋아 읽다보니 어느새 소설가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젊은 날, 넉넉한 보수를 주던 은행을 그만둔 이유도 오롯이 책 읽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대체 역사 소설’이라는 장르를 만들기도 한 작가이다. 작가는 문학 창작 활동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짚어야 할 문제들에 주목하여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불리면서 사회평론가로도 활동해 왔으며 그의 여러 저서를 통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하기도 했다.

복거일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이 실패했다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1980년대 식민지 서울을 살아가는 반도인의 1년을 쫓은 작품인 『비명을 찾아서』로 1987년 데뷔하였다. 이 소설은 2002년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SF 장편소설 『목성잠언집』으로 정권을 신랄하게 비판하여 다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전통 경제이론에 정통 하면서도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전파에 앞장 서는 보수내 지식인으로 활동해 왔다. 1998년 한국어 대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자는 '영어 공용화' 제안으로 논란이 대상이 되었고 원화 대신 달러를 통화로 채택하자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탈민족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오장원(五丈原)의 가을』,『나이 들어가는 아내를 위한 자장가』, 장편소설 『높은 땅 낮은 이야기』,『역사 속의 나그네』,『파란 달 아래』,『캠프 세네카의 기지촌』,『목성잠언집(木星箴言集)』,『그라운드 제로』,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적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문학평론집『세계환상소설 사전』, 사회평론집『현실과 지향』,『진단과 처방』,『소수를 위한 변명』,『국제어 시대의 민족어』,『동화를 위한 계산』,『2002 자유주의 정당의 정책』, 『자유주의의 시련』, 과학평론집『쓸모 없는 지식을 찾아서』, 산문집『아무것도 바라지 않은 죽음 앞에서』,『현명하게 세속적인 삶』등이 있으며, 최근작으로 『서정적 풍경, 보나르 풍의 그림에 담긴』,『역사가 말하게 하라』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2009년에 출간된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초판에서, 저자 복거일은 중국의 빠른 부상에 대한 한국의 반응을 다루었다. 그는 한국인들이 중국과의 관계를 근거 없이 낙관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명령경제를 시장경제로 대체한 덕분에 초강대국이 되었다. 그런 경제 개혁은 근본적 중요성을 지녔으므로, 중국 사회는 다른 분야들에서도, 특히 정치 분야에서, 개혁되어야 했다. 그러나 개혁은 경제로 엄격히 한정되었다. 경제와 정치 사이의 그런 상위가 근년에 중국 사회를 다듬어낸 결정적 조건이었다.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의 채택으로 중국의 공산당 정권은 정당성을 완전히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적 권력을 내놓기를 거부했고 공격적 팽창 정책을 추구함으로써 권력을 유지하려 시도해 왔다.한국은 지정학적 환경의 부정적 변화에 적응해야 했고 중국의 뜻에 묵종하기 시작했다. 그런 적응적 묵종은 결국 ‘핀란드화(Finlandization)’로 이끌 것이다. 그 과정은 외교적 적응만이 아니라 심리적 적응도 포함한다. 여기에 도덕적 타락의 위험이 있다.

이번 한영문 병렬판(Korean-English Parallel Edition)의 서문에서,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와 ‘최종단계 고고도 지역방어(THAAD) 미사일’ 문제를 검토한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 국제법의 공공연한 무시는 국제 질서와 평화에 대한 큰 위협이다. 저자는 남중국해 문제에 관해서 중국에 대한 유화 정책은 어리석을 뿐 아니라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1931년에 일본 관동군이 일으킨 만주사변과 1936년에 히틀러가 감행한 라인란트 재무장을 살피고서 공격에 대한 유화 정책들은 예외 없이 전쟁으로 이끈다는 것을 밝힌다.

THAAD는 기본적으로 방어적 무기고 한국에 배치될 THAAD 포대는 주한 미군을 북한의 탄도 미사일로부터 보호할 것이다. 따라서 그것이 중국의 “정당한 국가적 이익”을 해치리라는 중국의 주장은 터무니없고 ‘트집을 위한 트집’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이 그런 항의를 제기하는 까닭은 중국이 아직도 공산주의자들이 다스리는 나라임을 떠올려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에서 얻은 교훈들이 중국과의 어려운 협상에서 실질적 지침이 되리라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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