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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고집과 또 옹고집과 옹진이
글쓴이
유영소 글/이현정 그림
출판사
마음이음
출판일
2017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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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우리 고전 『옹고집전』을 새로 써서
진정한 부와 나눔의 가치,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다


우리 고전 『옹고집전』은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작자 미상의 한글 풍자 소설로, 판소리 열두 마당 중 하나였다. 조선 후기, 화폐경제가 발달하면서 오직 부만 쫓고 인정을 저버린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에 대한 반감으로 나온 작품이다. 300년이 넘는 과거 작품 속 주인공이지만, 옹고집 같은 사람들은 요즘 시대에도 흔히 볼 수 있다. 재물을 모으는 수단으로 권력을 사용하며, 윤리와 양심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들은 현대판 옹고집과 같은 사람들이다.

작가 유영소는 현대판 옹고집들이 점점 늘어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옹고집전』을 새로 썼다. 원전에는 등장하지 않는 옹고집의 막내아들 ‘옹진이’를 등장시켜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우선인 따뜻한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건, 돈이나 힘이나 높은 자리에 욕심도 눌림도 없고 ‘존재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마음’이라고 이야기한다. 고약한 심술에 남 잘되는 건 절대 못 보고, 저만 옳다 쇠고집으로 우기는 옹고집이지만, 결국 어떤 환경에서도 변하는 않는 옹진이의 사랑이 아버지를 구원하는 것처럼 말이다.

“참된 재복은 가진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베풀 것이 많으니 나누고 또 나누어 함께 살고자 하는 것! 그 하늘의 뜻을 실천할 기회를 지닌 것이 바로 재복인 것을…….”

도술을 부려 옹고집에게 벌을 준 학 대사가 한 말인데, 이 책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누구의 마음도 얻지 못한 천하의 몹쓸 심술보 옹고집이었지만, 학 대사의 가르침대로 재복을 실천하면서부터 재물보다 더 값지고 소중한 가족의 사랑과 이웃의 정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과연 옹고집은 잃은 게 많을까, 얻은 게 많을까? 이 책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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