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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니르바나의 바다
글쓴이
박희진 저
출판사
서정시학
출판일
2017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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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희진

경기도 연천에서 출생하여 고려내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1975년에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국제창작계획’ 과정을 수료했다. 1955년 「문학예술」 추천으로 등단한 후 1961~67년 시동인지 「육십년대사화집」을 주재하였고, 자타가 공인하는 시낭독 운동의 선두주자로서 1979년 4월부터 '공간시낭독회' 상임시인을, 그리고 현재는 '우이시낭송회'와 '인사동시낭송회' 상임을 겸하고 있다. 월탄문학상, 한국시협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7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시집으로 “실내악”, “청동시대”, “빛과 어둠의 사이”, “연꽃 속의 부처님”, “4행시 400수”, “소나무 만다라”, “이승에서 영원을 사는 섬”, “산?폭포?정자?소나무”, “까치와 시인”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시
그의 평생 화두는 ‘인간’과 ‘우주’였다. 젊은 시절 인간사에 집중되었던 그의 시선은 세월이 갈수록 전체 자연으로 확장되었다. 현상적 가치 이면의 인간 본질과 인간 정신의 상승 가능성에 투철해 있던 의식이 연륜과 함께 점차 자연,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경계가 허물어진 초차원의 경지로 나아가면서 그는 마침내 시로써 우주적 스케일의 자유영혼을 확보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의미에서 먼 훗날 그를 위해 묘비를 하나 더 세운다면 이런 명문이 썩 잘 어울릴지도 모른다. ― “젊은 박희진은 인간을 노래했다. 연륜 더해진 박희진은 천지자연을, 우주를 노래했다. 인간을 노래하던 그는 상승하는 영혼의 불꽃으로 치열했고, 우주를 노래하던 그는 무념무상했다. 그는 평생 치열한 영혼과 무념무상한 심경을 아우르는 거대한 모순적 진폭의 중심에서 인간과 우주 그리고 신이 하나임을 증언했다.”

분별심을 까마득히 여의고 있는 이 시인의 자유영혼은 감동의 소지가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소재로 삼아 황홀한 신화적 메타포로 살려낸다. 태초에 창조주가 그랬을까, 이 세상 만유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생명의 우주적 변주곡을 연주해 내는 것이다. 하여 그의 작품을 읽을 때에는 시인의 자유로운 음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울림에 ‘그냥 그대로’ 반응하려는 순수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시어 하나하나에서 사소한 비유나 상징을 찾으려 골몰하기보다는 시 한 편 한 편 또는 시집 한 권 한 권을 하나의 거대한 비유 또는 상징으로 받아들일 때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신화를 놓치지 않게 되고 영육의 경계, 시간과 공간의 경계, 현상과 본질의 경계에서 파동 쳐 오는 신비로운 곡조를 듣게 된다.
- ‘인간과 우주를 하나로 꿰뚫는 대자유인의 노래(조환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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