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은 1898년, 한국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가린-미하일롭스키가 1898년 페테르부르크에서 시베리아철도를 타고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를 지나 블라디보스토크, 두만강, 백두산, 압록강을 거쳐 뤼순항, 일본을 여행하며 자신의 감상을 기록한 책이다. 『러시아인이 바라본 1898년의 한국, 만주, 랴오둥반도』는 저자가 4개월 10일간의 대장정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했는데, 1904년 단행본으로도 출간된 바 있다. 여행의 중심이 한국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실제로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국경 내에서 쓰인 부분이 가장 많다.
두만강과 백두산, 압록강 지역의 도로와 강의 수심 그리고 식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저자들의 목적이었다. 이 책을 쓴 가린-미하일롭스키는 활달한 성격과 대담함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한다. 한국인들을 신뢰했으며 특히 한국인들이 만든 민담에 애정을 느꼈다. 이 책을 통해 1898년 열강의 땅따먹기로 전락한 한국이 이방인의 눈에 어떻게 비춰졌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