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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문학
글쓴이
김병호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0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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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병호

1998년 [작가세계]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왜 사는지, 그래서 사는 일에 합당한 답이 있는지, 살다보니 사는 거더라, 이런 무책임한 핑계로 버티는 일을 이해할 수 없어, 나에게 또 세상에 따져 묻던 시절에는, 시를 많이 썼다. 『과속방지턱을 베고 눕다』, 『포이톨로기』, 『밍글맹글』 이런 시집들을 낼 때까지 그랬다. 정신도 마음도 무거웠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냥 썼다. 장편 SF소설들이다. 『폴픽 Polar Fix Project』도 크고 작은 죽음 운운하며 많이 무거웠다.

몇몇 계기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날카로운 불연속점은 나이이다. 어느 날 훅, 나이가 내 몸 안에 쌓여있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몸이 무거워지자 정신이, 마음이 가벼워졌다. 세상과 적당히 주고받은 타협이 아니라 그냥 데면데면해진 것인데, 그러자 『몸으로 부르는 연가』처럼 날라리 같은 시도 쓰고 소설도 『뵐룽 아흐레』가 등장하며 훌쩍 가벼워졌다. 소설 『나와 트리만과』도 이런 연장선에 있달까?

그 사이에 과학에세이 『과학인문학』, 산문 『초능력 시인』 같은 글을 썼다. 그리고 『동네 시인이 그리고 쓴 느지감치 그림일기』를 그리고 쓰면서 더 가벼워졌다.

이제 지킬 것도 따질 것도 없어진 모양인데, 그래서 왜 사는지 알까?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과학의 언어는 수학일 뿐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유쾌하고 서정적인 인문학의 언어로 물리학의 기본 개념들을 꿰뚫는 문제적 저작!


『대통령을 위한 과학에세이』에 이은 과학에세이 2탄으로, 슈뢰딩거 방정식으로 시를 쓰는 저자가 과학의 가장 중심부에 '시'라는 잉크를 한 방울 떨어뜨려서 과학을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읽을 수 있게 한 책이다. 상상력으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품는 문학과 과학의 접점을 통해 만나며, 과학과 문학을 동시에 산책할 수 있게 한다.

물리학의 정원에 들어와 질량, 관찰자, 상수, 시간, 대칭, 과학에서의 해석, 과학과 문학의 통섭 등의 주제들을 살펴볼 수 있다. 파이를 통해 무한을 설명하고, 무한을 정의하는 대목에서 삶과 죽음, 인생까지도 아우르는 저자의 상상력을 통해 과학적인 개념도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며, 인생에 대해 질문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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