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있어 더 멋진 나날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은 안다. 고양이가 얼마나 쓸데없는 동물인지. 쓸데없다뿐인가, 놀아줘야지, 털 날리지, 화장실 치워야지… 인간끼리 살 때보다 청소도 귀찮음도 두 배다. 사료 값에 화장실 모래 값에 병원비에…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고양이를 키워본 사람은 안다. 쓸데는 없지만 고양이가 얼마나 귀여운 동물인지. 그 귀여움을 즐기는 것이 고양이가 유발하는 귀찮음과 모든 비용을 합쳐도 남는 장사라는 걸. 그 사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만화가 나왔다. 『칼바니아 이야기』 『치키타 구구』의 작가 TONO가 그린 『시마시마 에브리데이』다.
『시마시마 에브리데이』는 TONO 작가가 키워온 역대 고양이들에 대한 만화다. 성격 좋은 줄무늬 고양이 시마(시마는 줄무늬라는 뜻)부터 머리가 나빴던 싯뽀, 공주처럼 생긴 주제에 참새를 통째로 삼키는 하나, 히말라얀 피가 섞여 40도를 육박하는 여름에도 털 뭉치를 뒤집어쓰고 사는 피오레…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과 지낸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고양이를 키우는 독자에겐 공감 100%,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이들에겐 로망 100%, 고양이를 잘 모르는 이들은 고양이에게 홀릴 확률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