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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면 안 잡아먹지
글쓴이
강정연 글/김정한 그림
출판사
비룡소
출판일
2010년 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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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조막마을의 소문난 이야기꾼 방실이가 호랑이를 잡으러 나섰다!

황금도깨비상 수상 작가로 많은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강정연 작가의 새로운 동화입니다. 기존의 옛이야기를 신선하게 재구성하여 이야기의 재미를 살려내고 있어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라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모티프를 이용해, 이번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주어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호랑이를 따돌리게 되는데요. 이야기의 주인공 방실이가 한 고개씩 넘을 때마다 호랑이를 따돌리기 위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모두 세 가지로,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빛을 발해 ‘창작 옛이야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 쥽니다.

다섯 집이 모여 사는 조막마을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마을 뒷산에 두 귀가 검은 무시무시한 호랑이가 산다는 것이 이 마을의 유일한 걱정거리였죠. 어느 날, 조막마을 주막집 방실이네 엄마가 큰 병이 나서 드러눕게 되고, 산을 넘어 의원을 모셔 와야 하지만 호랑이가 무서워서 아무도 나서질 못해요. 그러자 열 살 방실이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 씩씩하게 길을 나섭니다. “어흥!” 호랑이가 나타나자 방실이가 이렇게 말해요. “호랑이 님은 세상에서 이야기 듣는 걸 가장 좋아하는 귀 검은 호랑이 님이 아니신가요? 제 얘기가 재미없으면 저를 잡아먹어도 좋아요!” 호랑이는 당찬 방실이의 모습에 호기심을 느끼고, 자기가 정말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귀 검은 호랑이’가 아닌지 솔깃해하며 이야기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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