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미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영적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하여 동양으로 몰려가자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던 트라피스트 수도승들은 이들에게 그리스도교의 오랜 전통이었다가 중세에 사라졌던 기도, 즉 관상 기도를 전하고자 시도했다. 14세기 영국의 한 무명작가가 쓴 '무지의 구름'을 방법적 기초로 하여 전통적 관상 기도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체계화한 이 기도는 “중심으로 돌아가자.”고 주창한 토마스 머튼과 베데 그리피스의 말에서 영감을 받아 향심 기도라 이름 붙였는데, 이는 세속 안에 살면서 영성 생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관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도며 방법이다.
1970년대에 시작된 이 기도는 곧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를 대중화하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번져 갔다. 이 기도의 보급에 앞장선 대표적 인물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토마스 키팅 신부다. 그는 고전적인 관상 기도의 가르침을 현대 학문, 특히 발달 심리학, 인류학, 물리학 등과 접목하여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집필한 저서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의 집필 초기 작품인 이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는 향심 기도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의 가장 보편적인 지침서로 애용되고 있는 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