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를 연구하는 역사가들은 '모세'란 이름이 이집트인의 이름이라고 주장한다. '마세사야(Masesaya)'란 이름에서 그 근거를 발견했는데, 공식화된 것은 아니었다. 1939년, 죽기 몇 달 전에 프로이트는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를 출간하면서 이집트의 기원에 관한 논제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이집트학에 대한 근거는 신뢰할 만한 것이 못된다. 그러면 어떤 것이 사실인가? 이 책의 저자 롤프 크라우스는 성서를 매우 신선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우선 저자는 프로이트의 가설을 고고학 자료를 이용,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에 대해 전승되는 구약의 요소와 비교 연구하면서 역사적 비평 방법으로 재조명하려 한다. 또한 미지의 인물 마세사야에게 새로운 면모를 부여한다. 아멘메스(Amenmesse, 아몬 - 마세사 Amen-masea)라는 베일에 가려진 파라오 중 한 명이 마세사야로 메렌프타의 통치하에 있던 누비아의 부왕이라고 주장한다. 이 파라오가 모세란 인물의 기원이 되는 사람일까? 주석이 붙은 고고학과 이집트학을 조합해서 크라우스는, '아멘메스/마세사야'를 성서의 대탈출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보고 있다. 『모세는 파라오였다』는 고대 이집트 전공자뿐 아니라 종교사에 관심 있는 모든 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