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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 둘째권
글쓴이
정민 저
출판사
효형출판
출판일
2003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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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민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여 한문학 문헌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해온 인문학자이자 고전학자.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한시의 아름다움을 탐구한 《우리 한시 삼백수》 《한시 미학 산책》 등이 있다.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받았고,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저술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서양 선비, 우정을 논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 등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을 역주해 펴냈다.

오랜 시간 다산 정약용을 연구해 《파란》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삶을 바꾼 만남》 《다산의 재발견》 《다산어록청상》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등 역사적·문화적·개인적 맥락에서 다산의 복잡다단한 면모를 되살려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 그림의 의미는 '신년보희(新年報喜)'란 뜻이다. 송(松)은 정월을 뜻하고, 표범은 한자로는 표(豹)인데, 중국어로는 '빠오', 알린다는 뜻의 보(報)와 발음이 같다. 또한 까치와 참새는 모두 기쁜 소식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까치와 표범 그리고 송을 합치면 '새해의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뜻이 된다. 이 처럼 동양의 옛 그림 속에 등장하는 것들은 모두 제각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새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사계절의 순환을 알려주며 시간의 리듬을 함께하는가 하면, 그 모습과 행동을 통해 인간과 삶의 면면에 투영된 심성의 세계를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이 때문에 동양의 묵객들에게 새는 각별한 벗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모두 2권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36종의 새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새를 소재로 한 한시와 그림을 비롯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우리 문화 속에 자리잡은 새들과 관련된 기록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또한 문학, 회화, 조류학 세 분야에 걸쳐 있는 이 책은 '학제간(學際間) 연구'의 일환으로서 '인문학 가로지르기'의 바람직한 사례로 남을 만하다. 저자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묵직하고도 풍요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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