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란 일상생활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며 스스로의 책임과 의무를 이행,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잣대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광범위한 윤리 중에서도 공직 윤리에 그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공직과 윤리의 개념을 나누어 생각하면서 '공직은 무엇인가?', '공직을 지탱하는 공익은 무엇이며 공직을 수행하는 공무원의 행동은 공익만을 위한 것인가?'등의 질문을 풀어나간다.
공공기관의 정책결정, 행정행위가 공공기관 구성원인 공무원에 의해 행해지므로 공무원의 행위 가운데 국민에게 수용될 수 있는 기준을 공직윤리의 내용으로 정립하여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행위기준이 지속적으로 인정될 때 윤리적 원칙이 형성되고 공무원의 개인적인 역량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국민들의 공직사회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과거와 같은 윤리의 틀로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끌어내기 어렵게 되었음을 지적하며 공직사회에 새로운 공직의 윤리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