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었던 전통적 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
2009년 12월 북한제 무기를 실은 그루지야 수송기가 태국에 불시착한 사건은 오산 미7공군의 스텔스 무인정찰기를 동원한 미 정보기관의 비밀작전 때문이었다. 미국은 이 작전에 대해 사전에는 물론이고 사후에도 한국 정부에 통보하지 않았다. 이는 이제껏 우리가 알고 있었던 전통적 동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으로, 저자는 이라크 파병, 전시작전통제권,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국방/안보에 관한 숨은 비사들을 책으로 엮었다.
전시작전권과 남북정상회담, 노무현 청와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외교안보 전문 잡지 'D&D Focus' 발행인 겸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뜨거운 외교안보 현안을 둘러싸고 청와대 안팎에서 벌어진 격렬한 논쟁과 대립이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청와대, NSC,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의 핵심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관련 사실들을 모아 2007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였으며, 갈등을 중심으로 당시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재구성하였다. 또한 장차 용산기지의 단순한 이전이라고 생각하는 평택기지는 한국의 주권이 전혀 미치지 않는 미군의 500년 기지로 조성되고 있다는 비판을 하며, 자주국방을 위해 온 국민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여전히 존재함을 역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