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지성이 던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대답!
장-폴 사르트르, 피에르 부르디외, 하워드 진, 노암 촘스키 등 실천하는 지성의 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찰스 테일러. 그는 현대를 살아가는 최고의 지성이자 철학자로 꼽히는 학자로, 크게 '철학적 인간학'과 '다원적 근대성'에 대한 탐구라는 두 개의 큰 축으로 그의 학문세계를 나눌 수 있다. 이 책은 찰스 테일러의 철학적 작업과 정치적 실천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저작으로, 서구사회에서 약 400년에 걸쳐 겪어온 근대성이라는 이름의 정치적, 문화적 변화와 그 상상적 기반을 재구성하고 있다.
'사회적 상상'이란 사람들이 자신의 사회적 실존에 대해 상상하는 방식, 사람들이 다른 이들과 서로 조화를 이루어가는 방식 등의 아래에 놓인 심층의 규범적 개념과 이미지이다. 즉, 일단 사회적 상상 안에 안착하게 되면, 그 상상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유일하게 의미가 있는 것이 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의 토대는 생각보다 연약하며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이 된다.
근대는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 도시화, 기술 혁신 등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도덕질서에 대한 사람들의 새로운 상상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 책은 찰스 테일러의 이론적 작업이 현실에 유의미한 실천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