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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와 빨강
글쓴이
편혜영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0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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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편혜영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우리가 가는 곳」을 수록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절대고독의 한 남자, 누가 그의 아내를 죽였을까
편혜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편혜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제약회사의 직원으로 쥐를 잡는 능력을 인정받아 파견근무를 가게 된 C국에서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쫓기다, 쥐를 잡는 임시방역원으로 일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에 밀도 높은 문장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제약회사에서 약품개발원으로 근무하는 주인공은 파견근무를 발령받고 C국의 본사로 떠난다. 본국의 집에 가둬놓고 온 개가 생각나 동창생 유진에게 연락해 개를 풀어달라고 부탁한다. 유진이 주인공의 집에 가보니 난자당한 개와 칼에 찔려죽은 전처의 시신을 발견한다. 언제 생겼는지 모를 손바닥의 멍,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린 출국 전날밤의 기억, 유진과의 술자리 등 혼란스러운 생각에 휩싸여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해본바 집 근처 쓰레기장에서 자신의 지문이 묻은 칼이 발견되었고 자신이 유력한 살해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작가는 살인용의자로 지목되어 철저히 고립된 채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현대사회의 인간성 상실과 절대고독을 나타낸다. 부랑 생활을 하며 쓰레깃더미를 뒤지고 위생은커녕 최소한의 인간적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하수도에서 생활하는 등의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현대문명에서 일상의 사소한 부분을 삭제함으로써 벌어지는 결과가 이토록 참혹한 몰락의 길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처럼 저자는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인간성 상실, 소통의 부재로 빚어진 절대고독 등을 통해 현대문명의 이면을 치밀하게 파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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