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파리의 낭만 고양이라는 저자. 자유분방한 고양이의 삶을 동경하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노르웨이 숲 고양이 브리더인 저자가 한 손에는 트렁크,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파리 곳곳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아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료해주었던 추억의 도시, 파리에서 고양이를 매개체로 인연을 맺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골목, 서점, 미술관, 벼룩시장 등 파리 곳곳에 숨어있는 고양이를 찾는다.
파리 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게 저자는 고양이 테마 여행을 권한다. 카페 옆 좌석에 앉은 중년 여성과 고양이로 이야기를 나누고, 그녀를 통해 멋진 고양이소품 가게를 소개받고, 그 곳에서 그 다음 여행지를 결정하기도 하는 것이 그녀가 말하는 고양이 테마 여행이다.
골목골목을 헤매며 많은 고양이와 애묘인들을 만나고 그들의 모습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미처 담아내지 못한 모습들은 저자 특유의 일러스트로 따뜻하게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