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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판의 여자 1
글쓴이
지수현 저
출판사
눈과마음
출판일
2003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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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지수현

달리기보다 걷기를 좋아하는 느린 사람. 걸핏하면 길을 잃지만, 기를 쓰고 반드시 가야 할 길을 찾아내는 의지의 방향치.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말처럼 사람들의 얼굴 표정, 어머니의 목소리, 길 잃다가 마주친 낮선 골목, 산책길의 장미덩굴, 구름 낀 하늘,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들에 이야깃거리가 고여 있다고 믿는 사람. 사랑 때문에 힘들 수도 있지만, 사랑 때문에 기운 낼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은 소심한 대식가. 주요 작품으로는 《누나와 나, 혹은 그 녀석과 나(KBS 드라마 ‘백설공주’ 원작)》, 《당신과 나의 4321일(KBS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 원작)》, 《내 이름은 김삼순(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원작)》, 《당신은 나의 것》, 《별처럼 반짝이다》, 《쌀례 이야기》, 《연인- 내 사랑하는 사람》, 《해열제》, 《PS. 미안합니다》 등이 있고, 현재 드라마 집필 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은조 ─ 나를 사랑하지 마세요! 당신은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준다고 했잖아요!
나는 사랑에 목이 마르다. 그래서 사랑할 사람을 내가 선택하고, 그 사랑을 지켜 나가고 싶어. 난 이미 세상 끝까지라도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 있어. 그런데 왜 그 사람이 아닌 다른 남자가 내게 청혼하는 거야?

루 ─ 너를 사랑하든 하지 않든 그걸 결정하는 건 나야! 누구도 내 마음에 명령할 수 없어!
나는 사랑을 소유하고 싶다. 홍콩의 4분지 1이 내 소유다. 내가 마음대로 못하는 것은 없었어. 눈앞의 이 자그마한 여자를 빼고는. 그녀가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말한 그 순간부터 나는 저 여자가 지독히도 탐이 나기 시작했다.

요시로우 ─ 한 번도 여자를 사랑해 본 적이 없었어. 그래서 너 없이 살 수 있을 줄 알았어.
나는 사랑이 두렵다. 한 번도 이런 식으로, 이렇게 끔찍하게 여자를 사랑해 본 적이 없었어. 그래서 당신 없이도 살 수 있을 줄 알고 당신을 보냈어. 당신을 사랑해선 안되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될 사랑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

시엔 ─ 내가 원하는 게 뭐냐고? 난 당신이 불행해지길 원해!
나는 사랑을 증오한다.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내게 상처 입힌 그 남자를 증오해! 그에게 복수할 수만 있다면 난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어! 설사 그 복수에 나 자신까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사랑하기에 불행한 네 남녀의 기묘한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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