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같은 단호함으로 신념을 지켜낸 작은 거인,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의 지도자 송종익”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의 지도자로서 미주 재미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우강 송종익. 그의 일생은 조국 독립을 달성하고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무실역행의 삶으로 점철되었다. 그는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공익을 우선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평생을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에 헌신했으며 흥사단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 신대한 국가 건설의 꿈과 비전을 한시도 놓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가 끊임없이 도전하며 이루고자 했던 비전은 살아생전에는 완전한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
송종익은 재주 많고 박식하며 현명하지만, 어떤 면에 있어서는 타협 없는 단호함으로 융통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 단호함은 청렴하고 결백한 신념으로 흥사단의 정신을 지켜내는 근본이 되었다. 체구는 작았다고 하지만, 송종익은 수난에 처한 민족을 구원하고 새로운 국가건설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는 큰 거인으로 살았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큰 인물이다. 그가 없었다면 도산 안창호는 오른팔을 잃어버린 격이 되었을 것이며, 흥사단과 대한인국민회 또한 방향을 잃어버리고 혼돈에 빠졌을 것이다.
오늘날 진영논리에 빠져 옳고 그름의 판단과 정의를 상실한 기성세대로 인해 한국의 젊은이들은 가치관의 혼돈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사회가 왜 우강과 같은 인물을 기억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