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폭압에 최후의 최후까지 맞선 소작농 출신 장군,
군신(軍神) 양세봉의 자취를 따라 걷다”
1930년대 남만주 지역에서 치열한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최후의 최후까지, 항일독립군과 명운을 함께한 소작농 출신 장군 양세봉. 한국에서는 그의 이름이 생소할 수 있지만, 남만주 현지 동포들 사이에서는 ‘소작농 장군’이라 불리는, 매우 명망 높은 인물이다. 그는 어려운 조건 가운데서도 유능한 지휘 능력을 발휘하여, 당시 독립군 대원들에게 ‘군신(軍神)’이라고 추앙받았다. 또한 중국 항일의용군과 연합하여 일제에 공동으로 대항하면서, 다수 중국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기도 했다.
그가 영도하던 시기의 조선혁명군은 중국 항일의용군과 연합하여 일본군 및 괴뢰 만주국군을 상대로 수많은 전투를 치르는 한편, 국내 진입작전 또한 여러 차례 전개하여 일본의 식민 통치에 큰 타격을 주었다. 조선혁명군과 그 활동에 대해서는 국내외 지역에서 상당한 연구가 진척된 상황이다. 하지만, 정작 이 조선혁명군을 영도한 양세봉 개인에 대한 심층적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저자는 이 여러 차례 현지답사 및 전해오는 이야기, 새로운 자료와 연구성과를 활용하여 양세봉 장군의 생애와 항일 투쟁을 살펴본 뒤, 그의 독립운동이 갖는 의의를 정리하였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항일무장투쟁을 이끈 양세봉 장군의 생애를 통해 1920~1930년대 전반기 중국 동북 지역 독립운동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