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시대 프로문학의 방향 전환을 주도하고,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을 둘러싼 논쟁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시인이자 프로문예 비평가인 안막의 선집. 식민지 시기 급진적인 문예 비평가로, 최승희와의 결혼 이후 문화 기획자로의 변신, 다시 북한에서의 문예조직 책임자로의 활동까지 안막은 문화사 전반에 걸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안막 선집』은 그가 남긴 시와 평론 작품을 한데 모은 첫 자료집이다. 평론 활동을 중심으로 아내 최승희의 무용 공연 기획가이자 매니저로서의 역할까지 고려하여 살펴봄으로써 안막이 우리 문학사와 문화사에 남긴 업적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