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단순한 우주에 담긴 신화적 상상력!
고은, 한국 문단 최고 시인과
떠오른 그림책 작가 한지아가 만든 “하늘!”
옛날 아주 먼 옛날에는 하늘과 땅이 딱 붙어 있었어요. 서로 떨어지지 말자고 딱 붙어 있었는데, 하늘과 땅이 잠든 사이에 심술쟁이가 나타나 그만 딱 갈라놓고 말았지요. 그래서 저렇게 하늘이 높고, 그래서 이렇게 땅이 낮은 걸까요?
그림책 『하늘』에는 세상 만물이 생겨나고, 지금에 이르게 된 아름답고 단순한 우주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우주의 원래 모습은 어떠했을지, 하늘과 땅은 어떻게 생겨나 자리했는지, 동물이 왜 생기고 존재하는지. 할머니의 할머니, 그 할머니의 할머니가 전해주는 이야기에는 간단하지만, 예로부터 이어진 삶의 이치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탄생도 죽음도 빛도 어둠도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단지 자연스러운 것이죠.
‘하늘과 땅은 어떻게 나뉘었을까?’, ‘사람은 어디에서 왔을까?’ 자연과 인류의 근원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돌 하나, 작은 벌레 한 마리도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새로워지면, 저절로 상상력과 창의력은 쑥쑥 자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