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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에서 영성으로
글쓴이
이어령 저
출판사
열림원
출판일
2010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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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어령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역설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총괄 기획자로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 ‘천지인’ 등의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취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의 굳건한 터를 닦았다. 2021년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다.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지성의 오솔길』 『젊음의 탄생』 『한국인 이야기』, 문학평론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문명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가위바위보 문명론』 『생명이 자본이다』 등 16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물을 남겼다.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분열과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통합의 문화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없이 열어 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2022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책 소개

분야종교
한국의 대표적 논객, 이어령의 신앙 고백기

우리 사회의 대표적 논객 이어령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지적 영역에서 영적 영역으로 옮겨오게 되었는지를 서술한 책이다. '저항의 문학'을 기치로 내세우는 등, 저자는 문단의 역동성과 용기를 강조하며 지성인에게 경종을 가해 왔다. 그러던 그가 지적 영역에 아닌 영적 영역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그리스도교인으로 거듭나며 예수의 길을 따르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내면적인 번뇌와 성찰을 거쳤을까.

70을 넘어선 저자가 세례를 받고 시집을 내자, 주변인들은 그에게 어쩌다가 예수를 믿게 되었냐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어쩌면 이 책은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시와 종교는 동전의 안과 밖이라는 게 저자의 신념이고, 시작에서부터 세례를 받을 때까지의 기록이 이 책의 내용이다.

이 책은 그 동안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글들로 구성되었다. 저자의 일기, 강연, 기사와 편지글을 통해 지성인 이어령이 그리스도교인 이어령으로 변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다. 마음가짐의 변천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시간의 흐름 순서로 책이 전개된다. 즉, 세례를 받기 전 영성의 단계로 들어가기 직전 교토에서와 결정적으로 영성의 단계에 들어서는 하와이, 한국에서의 이야기로 서술이 진행된다. 또한 딸의 간증내용과 여러 언론사에서 인터뷰한 내용들이 함께 실렸다. 저자는 세례를 받기까지 딸 이민아의 영향이 컸다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실질적으로 이어령·이민아의 공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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