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보도에서 과학 사기 보도까지,
과학 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전자 변형 식품을 먹어도 될지,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야 하는지, 집 주위에 소각장이 들어서는 것에 반대해야 할지 등,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은 우리들 삶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과학 정보를 직접적인 경험이나 공식 교육보다는 신문이나 방송 같은 언론매체에 크게 의존한다.
『셀링 사이언스』는 미국의 과학사회학자 도로시 넬킨이 과학언론 현장의 이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과학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예리한 시선으로 분석한 책이다. 또한 재조합 DNA, 생명공학 논쟁, 과학 사기 사건 등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새롭고 잘 팔리는 뉴스거리를 쫓는 과학기술 보도를 비판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 연구를 위해 저자는 다양한 신문, 잡지, 텔레비전 뉴스를 분석했고 과학 언론의 성격을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 기자들과 폭넓게 대회를 나누었고 학술회의와 기자 회견, 비공식 토론에도 참여했다고 한다. 황우석 사태, 광우병 파동, 신종플루 대유행 등, 과학기술 기사가 신문 1면에 등장하고 있는 현재 과학에 과학과 기술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