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나를 죽이지 않아,
나를 지혜롭게 하지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는 한국 독자들에게 아프리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념비적 소설이다. 저자 아다치에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역사를 반짝이는 지성과 연민, 뜨거운 감동으로 기록했다. 1960년 영국의 식민 치하에서 갓 벗어난 나이지리아. 그 동부에서 살아가던 이보족이 비아프라라는 독립국을 세우면서 피비린내나는 3년간의 내전이 시작된다. 일꾼 으그우, 유학파 지식인 올란나, 영국인 리처드, 이 세사람의 눈을 통해 대학살과 쿠데타, 내전으로 이어지는 나이지리아 현대사를 생생하게 되살려 낸다.
이 작품이 전쟁을 다룬 소설 중 두드러지는 것은 사랑에서부터 갈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의 인간 감정을 잊을 수 없는 울림으로 표현해 냈기 때문이다. 전쟁이라는 끔찍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희망의 근거를 확인해 가는 피 흘리는 아프리카의 모습.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태양은 노랗게 타오른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